남성 혐오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8일 `8뉴스`에서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워마드 운영진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미니즘을 추구한다는 워마드는 남성 누드모델 사진 유출과 성체훼손, 낙태인증 사진 등으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커뮤니티다. 여성혐오와 극우 성향을 가진 `일간베스트(일베)`와 견주어 `여자 일베`로도 불리며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미러링`을 주장하는 `일베` 운영진에 대한 수사는 이루어진 적이 없어 `성차별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벌써부터 관련에는 "일베는 왜 수사 안하나" "일베 십몇년 동안 안 잡다가 워마드 나온지 오년도 안됐는데" "남초 커뮤는 야짤 올리고 야동 공유하는데 왜 남초 커뮤는 안 잡아"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경찰은 외국에 거주하는 워마드 운영자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워마드 서버가 있는 미국 당국에도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고 SBS는 전했다.
워마드 운영진 체포영장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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