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두 번째 일본콘서트 대성황…1만 2000여 팬 열광

입력 2018-08-09 08:51  




보이그룹 아스트로(ASTRO)가 두 번째 일본 콘서트 `ASTROAD II in Japan`을 성황리에 마치며 다시 한 번 ‘차세대 글로벌돌’임을 입증했다.

지난 1일부터 8일간 일본 나고야, 오사카, 도쿄 3개 도시를 돌며 6회 공연을 진행한 아스트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일본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약 1만 2000여 명의 팬들이 함께했다.

콘서트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파트는 진진, 문빈, 라키로 구성된 `댄스 유닛`의 퍼포먼스와 은우, 산하, 엠제이가 준비한 감미로운 `발라드 유닛`이었다.

먼저 경쾌하고 밝은 아스트로의 대표곡 에브리 미닛(Every Minute)과 드림 나이트(Dream Night), 베이비(Baby)로 팬들에게 콘서트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발라드 유닛은 일본 대중에게 인기 있는 `해바라기의 약속(ひまわりの 約束 (やくそく)`을 감성적인 목소리로 불렀다.

댄스 유닛은 분위기를 반전시켜 각자 개성에 맞는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문빈`은 이전보다 훨씬 역동적인 댄스로, `진진`은 유연한 웨이브와 밸런스로, 라키는 섬세한 동작으로 예술에 가까운 댄스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콘서트에서는 아스트로가 일본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시간도 있었다. 멤버들은 ‘?(Koi)’와 ‘해피니스(Happiness)’ 등 일본 가요계를 강탈했던 노래를 선정해 무대에 올렸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아스트로의 한국어 강좌 2’를 진행했고, ‘일본 드라마 패러디 VCR’도 공개해 현지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두근두근, 밥 사주세요` 등 그룹 캐릭터에 맞는 한국어를 팬들에게 직접 알려줬다. 아스트로는 이처럼 약 150분간 파워풀한 댄스, 발라드, 토크 등 팬들과 호흡하는 무대들로 다양한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아스트로는 얼마 전 발매한 스페셜 미니앨범 ‘Rise Up’의 수록곡 모두 콘서트 무대에서 공연했다. 국내 음악방송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미공개 무대가 콘서트에서 펼쳐지자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아스트로는 이번 `ASTROAD II in Japan`을 통해 전반적으로 청량한 아이돌의 모습에서 한 단계 성장해 섹시한 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아스트로 멤버들은 "팬들이 항상 곁에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고, 힘들 때마다 생각 나는 건 팬들이었다"며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멤버들끼리 더 똘똘 뭉쳐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더 멋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항상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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