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IP 고객 유치 경쟁…신영증권, '패밀리오피스' 강화

박승원 기자

입력 2018-08-14 09:03  

<앵커>

초고액 자산가를 잡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신영증권이 초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패밀리오피스`를 오는 10월 부산에도 개소해 초고액 자산가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가문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패밀리오피스`.

지난 2012년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은행과 증권사 등 업권에 구별없이 공을 들이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 등 투자자문은 물론, 절세와 부의 승계 방안까지 관리해주면서 자문 수수료 등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 가운데서는 신영증권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서울 패밀리오피스 개소를 시작으로, 신탁과 함께 상속도 가능한 `신영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 후견 사무 업무까지 그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겁니다.

패밀리오피스 사업 활성화를 위해 광범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부산에 패밀리오피스를 개소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영증권 고위 관계자는 "오는 10월 부산에 패밀리오피스를 오픈할 것"이라며 "이미 인사발령까지 끝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10월 개소하는 부산 패밀리오피스엔 기존 서울과 마찬가지로 자산운용, 세무, 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꾸려질 예정입니다.

신영증권이 서울에 이어 부산까지 패밀리오피스 사업을 확장하는 이유는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수익성 때문.

실제 현재 서울 패밀리오피스의 예탁자산은 1조5천억원. 지난 2012년 개소 당시(1,500억원)보다 10배 급증했습니다.

예탁자산 규모에 상관없이 고객들의 추천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증권사의 고액 자산가 예탁자산 기준이 최소 10억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신영증권은 여기서 더 나아가 서울 압구정점과 대치점 등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패밀리오피스를 확대하거나 부산 외에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기존 PB 서비스에서 한 단계 진화된 패밀리오피스.

각 업권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신영증권의 부산 진출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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