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회전근개파열', 방치할 경우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입력 2018-08-09 14:38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운동량이 증가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어깨 질환의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꼽힌다. 주로 혈액순환 장애와 근력 약화가 시작되는 중년과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과격한 운동이나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층에서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


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 가운데 하나 이상이 파열되면서 팔과 어깨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의미한다. 어깨 만성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오십견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으로는 근력이 약화되면서 어깨 결림이 동반된다. 특히 삐걱거리는 소리가 자주 나며 팔을 위로 들어 올릴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누울수록 통증이 심해져 야간통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방치할 경우 수면장애까지 생길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 비수술 치료로는 프롤로 주사, 체외충격파, 운동치료 등이 있다. 프롤로 주사는 인대 및 힘줄의 재생을 유도하는 주사이며, 체외 중격 파는 손상된 힘줄에 치료 목적의 충격파를 집중적으로 가하면 힘줄이 재생되는 효과가 있다. 운동치료는 어깨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고 스트레층으로 굳은 관절을 풀어주는 치료이다.


그러나 증상이 이미 악화된 경우, 비수술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차도가 없다면 관절내시경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작은 내시경을 어깨 관절에 삽입해 파열된 힘줄을 봉함하는 시술로 관절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치료의 정확성이 높은 편이다.


이에 의정부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조태윤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며 "평소에 어깨 통증을 느낀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제대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초기에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관절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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