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이 윤시윤의 손을 꼭 잡았다.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는 전혀 다른 것 같지만 많이 닮은 남녀가 있다. 전과5범 출신 가짜 판사 한강호(윤시윤 분), 외유내강 판사 시보 송소은(이유영 분)이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두 사람은 법이라는 굴레 안에서 때로는 통쾌하게, 때로는 묵직하게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시청자가 두 사람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또 있다. 극중 두 사람의 거리가 서서히 가까워지면서, 이들이 예상치 못한 설렘을 안겨주는 것이다. 단, 이들이 선사하는 설렘은 뻔한 로맨스 드라마의 그것과 다르다. ‘정의’라는 메시지와 절묘하게 엮이며, 깊은 의미와 울림까지 선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윤시윤, 이유영 두 배우가 완성한 케미 역시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8월 9일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이 11~12회 본방송을 앞두고 한강호, 송소은의 거리가 부쩍 가까워진 장면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했다. 여기에 어딘지 의미심장한 상황까지 담겨 있어 궁금증까지 한껏 자극한다.
사진 속 한강호와 송소은은 어두운 곳에서 마주서 있다. 이들이 함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송소은의 눈을 가린 안대이다. 대체 무슨 이유로 송소은이 안대를 쓴 것인지, 그런 송소은 앞에 한강호가 서 있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놓칠 수 없는 것이 사진 속 한강호와 송소은의 가까워진 거리이다. 안대를 써서 앞이 보이지 않아서인지 불안해하는 송소은 곁에서, 한강호가 어느 때보다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진에서는 송소은이 의지하듯 한강호의 손을 꽉 붙잡고 있기도. 두 사람을 감싼 아슬아슬 긴장감과 함께,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감정적 거리도 느껴져 눈 뗄 수 없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은 “9일 방송에서는 한강호와 송소은이 판결을 앞두고 색다른 행동을 한다. 이 행동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두 사람에게 의미 있고 어려운 일이다.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도 달라질 것이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이들이 어떤 기상천외한 행동을 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11~12회는 9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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