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 하락한 1,582억원 (엔화 160억1,200만엔, 기준환율 100엔당 988원)을 기록했다고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4,723억원(478억엔)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상승했습니다.
넥슨은 이번 2분기 매출 증가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게임들이 지속된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 15주년 기념 이벤트와 여름 업데이트로 국내에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1% 올랐으며 북미 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 인수한 게임 개발사 `픽셀베리 스튜디오`가 개발한`초이스`의 흥행으로 매출이 71% 증가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노동절과 서비스 10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넥슨은 지난 5월 29일 일본에 출시한 `오버히트`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도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본 출시 한 달 만에 오버히트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50만건을 돌파했고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순위 7위에 올랐습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독창적 IP(지식재산권)를 통해 유저 수 및 매출이 늘고 있으며, 여러 신규 타이틀에서도 성공적인 초기 성과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넥슨은 앞으로 메이플스토리2를 서구권에 출시하고, 오버히트의 글로벌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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