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모두 성형수술" 한국계 미국인 뮤비 감독 트윗 논란

입력 2018-08-12 14:50   수정 2018-08-12 14:55

한국계 미국인 뮤직비디오 감독 조셉 칸이 방탄소년단을 비난하는 트윗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조셉 칸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그들은 모두 성형수술을 했다. 립스틱도 칠했다. 정신나간 부자 아시아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고 적었다.


(조셉 칸 트위터 캡처)


방탄소년단의 팬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적 발언을 철회하라", "방탄소년단은 성형하지 않았다"라고 항의하는 댓글을 올렸다.

이처럼 방탄소년단 팬들의 항의가 쇄도하자 조셉 칸은 같은 날 락그룹 사진을 올리면서 "너희들은 잘못 알고 있다. 나는 방탄소년단을 사랑한다"고 팬들을 조롱하는 트윗도 올렸다.


(조셉 칸 트위터 캡처)


조셉 칸의 한국 이름은 안준희로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나 3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에미넴과 브리트니 스피어스, 50센트, 푸시캣 돌스 등 팝스타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온 세계적인 영상 감독이다.

지난 2004년, 제4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에미넴의 `위다웃 미`(Without Me)의 연출로 단편 뮤직비디오(Best Short Form Music Video)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보아(BoA)의 미국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 ‘I Did It For Love’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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