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 A(37) 소방장과 B(37) 소방교 등 2명은 이날 오후 1시 33분께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했다가 구조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밀물로 강이 불어 신곡수중보의 유속이 느려지는 12일 오후 10시를 수색 적기로 보고 헬기 4대 등 장비 59대와 인력 880명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을 세웠다.
이어 강화대교에서 한강 하류 방면 30㎞까지 구간을 수색지역으로 설정해 강가와 수상을 샅샅이 뒤졌지만 실종된 소방관들의 행방을 찾지는 못했다.
수중은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수색작업 시작 30분 만에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6시 장비와 인력을 정비한 뒤 수색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수중수색은 밀물로 만조가 되는 오전 10시께 재개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밀물 때 수중의 유속이 많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물속은 유속이 빠르고 시계도 확보되지 않았다"며 "날이 밝으면 시계가 좀 더 확보돼 야간보다는 수중수색이 용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던 민간보트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의 폐보트가 강물에 떠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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