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등에 따르면 모어댄은 지난 10일부터 제주공항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면세점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이번 입점은 올해 국정과제인 `사회적기업 지원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검토하던 JDC가 모어댄 측에 먼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어댄의 컨티뉴 가방은 지난 3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산 데 이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최근 구매 사실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자동차 가죽 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재활용해서 만든 이 가방은 방탄소년단(BTS) 리더인 RM과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예리 등이 착용하면서 `착한 소비 아이템`으로도 유명해졌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면세점에서 가방, 지갑 등 잡화 매장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한 코너여서 웬만한 브랜드 파워나 인지도로는 진입이 어렵다"면서 "이런 경쟁을 뚫고 사회적기업이 입점했다는 사실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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