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유망주식 [김학주의 honor club] 전기차 급속 충전기 전문기업 '시그넷이브이'

입력 2018-08-17 14:02   수정 2018-08-17 14:16



김학주 교수 : 미국의 충전소 보급 프로그램인 “Electrify America”에 성공적으로 참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것이 어떤 것이고, 그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요?

황호철 대표 : 총 20억 달러를 들여서 2027년 10월까지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확충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입니다. 현재 올해 2월부터 저희는 미국 내륙지역에 설치하고 있으며, 이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김학주 교수 : 지금 유럽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Ionity)가 추진되고 있는데요. 이것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황호철 대표 : 아이오니티는 유럽의 자동차사 폭스바겐, 다이믈러, 아우디, 포르쉐 그리고 미국의 포드사가 합작하여 만든 충전인프라 사업자 입니다. 2020년까지 3,000kW급 이상의 충전 스테이션 400개소를 유럽 전역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투자규모를 예상해 본다면 20억달러


김학주 교수 : Ionity에도 시그넷이브이가 참여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세계 충전기 시장을 ABB와 양분할 수 있는 차별성은 무엇입니까?

황호철 대표 : 350kW급 충전기 및 충전스테이션을 공식적으로 북미 지역에서 운영하는 ABB사와 저희가 유력하다고 봅니다.


김학주 교수 : 혹시 일본을 비롯해 다른 시장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있나요?

황호철 대표 : 일본 시장은 수전 용량을 늘리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 Super Station 전에 100~150kW급으로 용량 업그레이드에 관심이 많습니다. 좁은 장소에 설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희는 두께 35cm 정도의 슬림한 충전기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모든 전기차 제조회사에서 저희 충전기를 쓰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이런 해외 매출이 올해 얼마나 생깁니까? 국내 매출보다 수익성이 높지 않습니까?

황호철 대표 : 올해 매출할 수 있는 현재까지의 이미 계약된 수주 잔고까지 계산해서 수출만 280억이고 추가로 올해 매출할 수 있는 수주가 생기면 280억 이상 입니다. 이익율은 내수와는 비교가 안되며, 마진율은 25%인데 원가 절감이 이뤄지고 있어 30%까지 될 것 입니다.



김학주 교수 : 현재 충전기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습니까? 2차 전지 소재의 혁신과도 관련이 있지 않습니까?

황호철 대표 : 지난번 방송에서 350kW 충전기에 대해 말씀 드렸고, 지금은 350KW 충전기로 필요에 따라 500kW로 부스팅하여 충전하는 기술까지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용량 3GIGA 이상의 충전 스테이션을 구현하고 그에 따른 전력 로드 밸런싱을 할 수 있는 충전스테이션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하드웨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인데, 글로벌 표준인 OCPP1.6을 따르는 Back End와 사용자 친화적인 Front End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희는 Electrify America Project를 구현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HM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학주 교수 : 고속충전시 배터리의 수명이 단축되지는 않습니까?

황호철 대표 : 자동차사에서 고속충전에도 수명이 단축되지 않도록 잘 반영해서 설계하였을 겁니다.


김학주 교수 : 충전기 시장이 본격화됐을 때 진입장벽은 어떨까요? 테슬라가 지금은 자체적인 수요만 충당하고 있는데...?

황호철 대표 : 내재화한 충전기를 탑재형 충전기라고 하는데요, 주로 6.6 kW급의 탑재형 충전기가 탑재 됩니다. 일부 유럽의 자동차사들은 12kW급의 충전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베터리는 120kwh급까지 대용량화 되고 있는데, 12kW 탑재형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10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만약 주로 사용하는 6.6kW 급으로 하면 20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일부 자동차사는 탑재형 충전기를 배제하고, 옵션으로 별치형 10~20kW급 충전기로 전환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자동차사와 정유나 주유소회사처럼 전기차와 급속충전인프라 사업은 관련은 있지만 다른 비즈니스라고 봅니다.


김학주 교수 : Micro grid station 이라는 비전을 갖고 계신데 어떤 것이며, 또 추진 상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황호철 대표 : 저희는 충전기 제조 회사 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충전기를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경쟁력 있는 충전기로 3기가 와트(G Watt)급의 충전 스테이션을 북미지역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 유럽부터 내년에는 일본시작으로 확대 할 것입니다. 충전 스테이션의 대용량화에 따라 결국 그리드(Grid) 전력 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결국 세계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Micro Grid Station으로 가는 겁니다. 이미 저희는 제주도에 2개소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각각의 기계나 설비 보다 전체를 관리하는 운영 System이 더 중요합니다. 충전기 제조업에서 플랜트 사업으로 그 다음은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로 저희는 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운영사업자가 되려면, 자본력, 글로벌 network를 잘 갖춘 파트너가 같이 해야 합니다. 저희는 이미 세계적인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세계시장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TV 다시보기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증권부)

한국경제TV  IT·바이오부  임상우  PD

 sw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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