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벤투 감독 "매일 출근해서 일하니 사무실 줘"

입력 2018-08-2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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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 파울루 벤투(49) 감독을 위해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내 사무실을 내줬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2일 "벤투 감독이 대표팀 소집 기간이 아닌 때에도 코치들과 수시로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파주 NFC 2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면서 "벤투 감독이 오늘 파주 NFC를 방문해 사무실을 둘러보고 갔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앞서 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하면서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에게 "파주 NFC에 매일 출근해서 일해야 하니 사무실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이임생 전 기술발전위원장이 사무실로 사용해왔던 공간을 벤투 감독과 4명의 코치를 위해 제공했다.

종전에 대표팀 감독이 소집 기간에 파주 NFC 회의 공간을 이용한 적이 있지만 비소집 기간에도 사무실을 사용하는 건 벤투 감독이 이례적이다.

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9월 3일 대표팀 소집 전에 언제라도 와서 일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면서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등 4명의 코치도 이 사무실을 함께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20일 입국한 벤투 감독은 23일 경기도 고양 MVL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구상을 밝힌 뒤 9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소집명단을 27일 발표한다.

대표팀은 9월 3일 파주 NFC에 소집돼 담금질을 시작하고, 9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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