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와 LG CNS 컨소시엄(이하 한전 컨소시엄)이 미국 괌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위한 장기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금요일(24일) 괌 전력청과 60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전력판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전 컨소시엄은 1년여 만에 부지매입과 사업승인 획득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앞으로 2억달러에 달하는 사업비 대부분을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조달하여 연내 착공한 후, 2021년 4월 준공하여 본격적으로 상업운전을 하겠다는 것이 컨소시엄 측의 설명입니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는 컨소시엄의 공동 사업주인 LG CNS가 직접 참여해 태양광 모듈과 배터리 등 최대 1,600억원 상당의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컨소시엄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부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 60MW와 출력안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32MWh를 건설·소유·운영하고 괌 전력청과 25년간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해 총 4,500억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체결식에는 하봉수 한전 해외사업본부장, 하태석 LG CNS 에너지신산업추진단장, 죠셉 두에냐스(Joseph T. Duenas) 괌 공공요금위원회 의장, 존 베나벤테(John M. Benavente) 괌 전력청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하봉수 한전 해외사업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면서 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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