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9거래일 연속 순매수 덕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7% 오른 2322.8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의 종가가 2320선을 넘은 것은 지난 6월말(29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코스피의 상승은 간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우려감이 컸지만 외국인이 매수를 확대한 게 주효했다고 금융투자업계는 풀이하고 있습니다.
실제 외국인은 3144억원를 순매수했는데, 이는 지난 21일부터 9일 연속 순매수 기록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앞서 한국산 철강에 대한 수입할당제(쿼터) 면제 명령에 강세를 보인 포스코(-1.80%)가 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삼성전자(1.68%), SK하이닉스(0.36%), 셀트리온(1.31%) 등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최근 제약·바이오에 대한 분식회계 우려감이 다소 진정되면서 의약품이 2% 넘게 상승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은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1.55% 오른 816.97를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10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고, 기관은 1천4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힘을 보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메디톡스(-0.76%)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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