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현지시간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은 해서 되고, 안하면 안되고가 아니다"며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오전 `인공지능으로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라는 주제로 IFA 기조연설을 마친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며 "과거 제품을 보면 아날로그가 디지털로, 다시 디지털이 인공지능으로 변했다는 걸 확신했기 때문에 주제를 인공지능으로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차별화 전략으로 개방형 전략 3가지 ▲오픈 플랫폼 ▲오픈 커넥티비티 ▲오픈 파트너스를 들며 "우리는 와이파이를 거의 모든 가전에 투입했기 때문에 디바이스에서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가져갈 수 있다"며 데이터는 누구나 사용하지만 분석하고 연구하는 데에는 LG가 가장 유리하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부회장은 로봇산업에 대해서도 강한 포부를 드러내며 ▲생활로봇 ▲공공 또는 상업로봇 ▲산업용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 총 4가지 산업 카테고리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생활로봇, 공공 또는 상업용 로봇, 산업용로봇, 웨어러블로봇. 4가지가 전부 특성이 있다. 한 기업이 다하는 곳은 없다."라며 "제대로된 생활로봇이 어떤것인가 거기에 인공지능이란 부분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로봇 산업 강화를 위해 조직 차원에서 많이 보강할 것"이라며 "단말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접목을 통해 차별화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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