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파라다이스, 카지노에서 복합리조트로"…목표가 2만7천원

김원규 기자

입력 2018-09-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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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이 3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VIP드롭액이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7천원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2016년 월평균 220억원이던 일본 VIP드롭액은 올해 720억원을 기록했다고 메리츠종금증권은 진단했습니다.
드롭액은 고객이 칩 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으로, 카지노 실적을 평가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오픈을 기점으로 일본 VIP드롭액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카지노 객장 방문객이 더 늘어나고 있는 만큼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파라다이스시티가 카지노에서 복합리조트로 변화되는 것도 이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연구원은 "복합리조트의 필수 요소인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등의 서비스가 1~2차를 통해 오픈이 된다"며 "이는 일반 및 VIP드롭액 수치가 한 단계 개선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관광객의 방문 빈도는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내년 베이징 신공항 건설로 연간 1억명 여객 수용이 추가로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는 인바운드 증가 기대감을 키우는 배경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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