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SKT·IDQ와 양자암호통신 시연...'상용화' 눈앞

입력 2018-09-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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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는 SK텔레콤 상용망에서 양자암호통신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연에는 SK텔레콤과 SK텔레콤이 인수한 스위스의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가 참여했습니다.

노키아는 서울 을지로와 경기 분당 간 SK텔레콤의 스위칭 센터 구간에서 노키아의 광학 전송 시스템과 IDQ의 양자키분배(QKD) 시스템 간 암호화가 성공적으로 구현됐다고 밝혔습니다.

QKD와 암호화(encryption)의 통합 형태인 `양자 암호화`(Quantum Cryptography)는 가장 안전한 통신 암호화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키아는 기존 암호화 방식과 QKD를 통합해 기존 광학전송 솔루션에 양자 보안 레이어를 추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사는 2016년부터 양자암호 통신 관련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노키아와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 양자 암호화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3사는 향후 양자 암호화 기술을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기술인 양자난수생성기(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영역에서도 협력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 기술원장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5G 시대에 안전한 통신망을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SK텔레콤과 IDQ는 노키아와 협력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레고어 리보디 IDQ 최고경영자는 "노키아, SK텔레콤과 함께 일궈낸 이번 성과는 대규모 양자 통신 구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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