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 강타, 일본 간사이공항 "활주로 잠겨"…SNS에 공개된 현재 상황

입력 2018-09-04 16:31   수정 2018-09-04 16:34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한 가운데,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NHK 등 현지 언론과 트위터 등에 따르면, 이날 태풍 제비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 서부와 북부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해상을 메워 만든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의 경우 바닷물이 활주로를 덮쳐 공항 일부가 침수됐다.
트위터 등 SNS에는 "이러다 비행기가 잠수함 되겠다" 등 태풍 제비의 위력에 놀란 누리꾼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태풍 제비의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다.
중심에서 남동쪽 190㎞, 서북쪽 90㎞ 이내에서는 초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폭풍이나 높은 파도, 토사붕괴, 침수, 하천 범람 등에 따른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다.
고베시와 오사카부, 야오시, 교토부, 효고현 등에는 피난 지시가 내려진 상태다.
일본 태풍 제비 상륙, 오사카 간사이공항 침수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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