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의료 리더 한 자리에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한 '오송신약&의료 대상' 시상식이 '2018 안티에이징&헬스 페어'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근로복지공단이 대상을 받는 등 모두 13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전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2018 오송 신약&의료 대상' 시상식에는 대한민국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과 의료산업을 이끄는 선두 병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인 오송백신대상을 받은 주인공은 'SK바이오사이언스'.
최근 SK케미칼의 백신 전문 회사로 출범한 이곳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다국적제약사의 독점을 깬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로 '백신주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무대까지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독감백신, 대상포진백신에 이어 곧 수두백신이 출시돼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는 혁신적인 백신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리제이션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오송바이오대상엔 자체 개발 항암제 '이뮨셀엘씨'를 앞세워 세포치료제 분야 리더로 도약하고 있는 '녹십자셀'이 선정됐습니다.
또 오송수출대상은 백혈병 신약후보물질로 기술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오송 R&D대상은 당뇨와 면역·항암 신약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LG화학이 받았습니다.
오송대상은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9년 한국경제TV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입니다.
<인터뷰> 방규식/한국경제TV 상무
"이번 행사가 제약·바이오·의료 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고 종사자들의 의욕을 고취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
<인터뷰> 이선희/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약처도 국내 기업들이 우수한 의약품을 개발해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고 의약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규제 환경’을 조성 중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의료산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의료대상'이 처음으로 제정됐습니다.
재활치료 대상은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들의 전문재활치료 지원 공로를 인정받은 근로복지공단에게 돌아갔으며, 척주통증치료와 임플란트교정치료 대상은 각각 참포도나무병원과 우리모두들치과병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홍성진/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
"그동안 산재 노동자들의 재활치료에 전념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온 국민의 재활치료를 위해 온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
이밖에도 JW홀딩스, 유나이티드제약, 한국콜마, 동국제약 등이 사회공헌, 개량신약, 경영혁신, 뷰티헬스케어 부문 등에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아 한국경제TV 사장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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