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화났다, "웃고 떠들 때 아냐" 호통

입력 2018-09-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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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동시간대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5.3%, 2부 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수요일 이동 편성 이후 평균 시청률 6%대에 첫 진입했다. 이는 동시간대 맞붙은 `한끼줍쇼`, 유재석X조세호 콤비가 나선 `유 퀴즈 온더 블록`을 가볍게 제친 기록이며, `라디오스타`와 대등한 시청률이다.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지난주보다 오른 3.3%를 기록했고, 올라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6.6%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대전편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지난주에 이은 `청년구단` 가게들의 현장점검이 진행됐다. 백종원은 덮밥집에 대해서 "연구하는 자세가 이쁘다"며 대전 편 첫 칭찬을 하는가하면, "연어를 좋아하지 않는데 주문한 `연어덮밥`은 가격 빼곤 괜찮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진 양식집의 요리에 대해서도 "맛은 나쁘지 않지만, 사장님의 조리 중 위생습관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후 백종원은 `청년구단` 사장님들에게 "주변 상인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가격과 연령을 고려한 메뉴를 만들라"는 미션을 제안하며 무료 시식회를 열었다. 이에 각 가게별로 대표 메뉴 한 가지씩을 선정했고, 시장 상인들이 이를 골라 시식 평가를 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시장 상인들은 대부분 혹평을 남겼고, 무엇보다 사장님들의 진지하지 못한 장사 태도는 백종원의 분노를 자아냈다. 결국 백종원은 사장님들을 소집해 "중요한 건 손님 반응 체크랑 남은 잔반 확인하는 건데 웃고 떠들 때가 아니다"라며 "오늘 같은 정신자세로 장사한다고 하면 5개월도 못 간다. 이게 끝이다. 이건 실전"이라고 일갈했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6.6%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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