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하지원이 MDRS와 눈물의 작별을 하며 “우주를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는 뜻깊은 종영 소감을 남겼다.
지난 9일 방송된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최종회에서는 하지원의 MDRS(화성 탐사 체험) 뒷이야기와 다 함께 일출을 보는 마지막 EVA(야외 탐사 활동), 그리고 MDRS의 마지막 날 작별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 절경인 일출을 보고 온 하지원은 한국으로 돌아갈 짐을 챙기며 누구보다 감회에 젖는 모습을 보였다.
커맨더 일라리아와 크루 아틸라를 기지에 남겨두고 떠나게 된 하지원은 연신 눈물을 글썽이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차로 이동한 후에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으며, 끊임없이 눈가를 닦아내기도. 활동 내내 긍정적인 에너지와 호탕한 웃음을 쏟아내던 하지원이었지만, 마지막 이별에서는 “정이 무섭다”는 말과 함께 연신 흐르는 눈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준비된 모든 화성 체험을 마친 하지원은 “많은 실험들과 훈련들을 하면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해준 MDRS에 감사하다”며 “덕분에 우주를 볼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는 소회를 전했다. 나아가 “척박한 땅에서 생활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며 또 왜 지켜야 하는지, 짧지만 많은 것을 깨닫게 됐다”며 “우주에서 유일하게 생명체가 살 수 있는 단 하나의 행성, 지구를 더욱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라는 의미 있는 소감을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된 MDRS에서의 비하인드 영상에서 하지원은 크루들에게 집에서 싸온 동결건조 과일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팀원들을 위한 전통 부채까지 준비하는 등 섬세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아가 각종 활동에 가장 먼저 나서는 적극성을 선보이며, 커맨더 일라리아로부터 “다양한 도전을 해왔다는 점을 정말 높이 사고 싶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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