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재개발지 주택경매 162명 몰려…9억여원에 낙찰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9-11 09:43  



성수동 단독주택 경매에 응찰자들이 몰리며 역대 주거시설 기준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지옥션은 10일 동부2계 법원경매에서 진행된 성수동2가 단독주택 물건에 162명이 몰렸다고 밝혔습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성수3지구 물건으로 대지 40㎡, 건물 30.1㎡ 규모의 단층 단독주택입니다.

첫 경매에서 개인에게 감정가 2억 5,613만원의 347%인 8억 8,888만원에 낙찰됐습니다.

본 물건지가 속한 성수3지구는 2011년도 2월에 지정됐으며, 현재 조합 설립 전 단계입니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시세의 3분의 1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감정평가 금액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법원에서 진행된 아파트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소재 센트라스 아파트 물건에 52명이 몰려 감정가 8억 3,700만원의 142%인 11억 8,509만원에 팔렸습니다.

높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현 매매 시세보다 수천만원 이상 저렴하게 낙찰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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