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호 이베스트證 센터장 "10년 위기설 조짐 안 보여"

박승원 기자

입력 2018-09-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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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10년 주기 금융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11일 윤 센터장은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1998년 IMF 위기, 2008년 금융위기에 이어 올해 금융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지만, 우리는 위기의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터키에서 촉발된 신흥국 금융위기가 국내로 전이될 가능성이 낮은데다, 미중 무역분쟁의 경우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후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윤 센터장은 "유럽이 터키 익스포져(위험 노출액) 비중 64%에 달하지만, 36%로 가장 높은 스페인의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의 경우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후로 문제가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반기 국내증시가 기업들의 영업이익 개선에 힘입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하반기 투자 키워드로 무형재를 꼽았습니다.

윤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이 이끄는 콘텐츠 소비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와 일본 에니메이션은 투자 대비 효율이 확실한 콘텐츠"라며 "고성장, 고마진, 높은 수출 비중, 확고한 자국 내 시장점유율 등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스튜디오드래곤, TOE 애니메이션을 최우선 선호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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