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운용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확대…투자기업 선별 능력 중요"

김보미 기자

입력 2018-09-13 14:27   수정 2018-09-13 17:29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기업을 선별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스트스프링 글로벌리더스펀드의 위탁운용을 맡고 있는 미국 SGA(Sustainable Growth Advisers)의 알렉산드라 리(Alexandra Lee) 수석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초청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전망을 설명하고 투자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리 매니저는 "향후 다가올 글로벌 매크로 환경은 역사적 저금리를 보였던 금융위기 이후의 시기와는 확연히 다른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상승, 긴축 통화 정책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 글로벌 부채 증가, 무역 긴장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 등을 그 변화로 설명했습니다.
리 매니저는 글로벌 증시 상황에 대해 "주도주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돼 소수의 종목이 시장 상승을 이끌어가는 상황"이며 "미국은 현재 강한 모멘텀을 갖고 상승 중이지만 이머징 시장은 올 1월 정점을 찍고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강세가 이머징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최근 감지되는 주요한 글로벌 환경 변화인 금융 비용 상승에 대해서는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국가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2016년 중반에 저점을 찍고 다시 상승 중"이라며 "지난 10년 간 전례없던 우호적 환경 이후 긴축되는 통화 정책은 결국 금융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부채 규모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치인 총 164조달러로 글로벌 GDP의 225% 수준"이라면서 "선진국, 이머징 국가 모두 정부 부채규모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금융 사적 부채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으며 특히 미 달러 표시 부채의 증가는 글로벌 성장 기회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때문에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매출, 이익, 현금 흐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글로벌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운용전략의 핵심"이라며 "이런 기업들을 보유함으로써 변동성이 높아지거나 거시 경제 상황이 약화되는 상황에서도 차별화된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스트스프링 글로벌리더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차별화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 향후 글로벌 변동성에서도 투자기회를 찾아내는 것을 주요 투자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2006년 출시된 이스트스프링 글로벌리더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는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위해 지난 5월 말 해당펀드의 위탁운용사를 글로벌 주식운용 전문가인 미국의 SGA(Sustainable Growth Advisers)로 변경했습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2일 기준 이스트스프링 글로벌리더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A)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6.39%를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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