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디스플레이는 최근 투명 LED 필름을 이용한 신개념 디스플레이 모듈 TLED를 출시할 예정이다.
TLED는 단순한 LED 디스플레이가 아닌 뉴미디어 매체로 개발될 예정으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투명 LED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옥외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투명 LED는 화려한 영상을 통한 광고효과는 물론 아트인테리어의 효과까지 갖추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4의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점차 고화질, 대형화로 발전하며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넘어 문화, 공연계에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며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추세와 맞물려 개발 중인 TLED는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넘어선 뉴미디어의 진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 이유는 기존의 사이니지의 역할은 물론 건물 외벽, 도시경관,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TLED가 단순한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넘어 뉴미디어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기존의 투명 LED 디스플레이와의 기술적인 차별화 전략에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모듈별 저장기능을 통한 초경량화이다. 마이컴 제어방식을 통해 선 없이 디스플레이의 구현이 가능해지며 ITO 글라스 타입의 무거운 무게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는 ㈜티엘디스플레이(TL Display)가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로 세계적으로 유일하다.
㈜티엘디스플레이의 박형남 대표이사는 "TLED의 개발은 `LED 디스플레이는 꼭 지상에만 있어야 할까`란 생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하늘, 바다, 산 등 다양한 공간에 입체적으로 설치해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없을까?` 그래서 가장 먼저 모듈별 저장기능을 통한 초경량화를 생각해내었다."라며 제품이 출시되면 문화·예술 분야, 역사 문화 관광지 등 공익적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문화 전반에 폭넓게 활용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런 이유로 TLED 개발에 또 하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바로 에너지 효율성이다. ㈜티엘디스플레이는 기존 35V~48V의 모노 모듈을 저전력 12V로 성능을 개선해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또한, 방수기능 개발을 통해 TLED의 뉴미디어 적용 분야에 한계를 두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TLED만의 강점은 2D에 머물러 있던 뉴미디어의 공간을 3D로까지 확장할 수 있다. 선 없는 휴대용 저전압의 전원공급방식과 선명한 컬러모듈을 갖춘 TLED는 접착식 필름 형태로 곡면 활용까지 가능해 다양한 미디어 아트 구현이 가능하다. 평면의 바닥은 물론이고 곡선과 원형의 입체적인 아트 쉘터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벼운 무게감으로 천장에 붙이거나 다는 것도 가능하다. 나아가 드론을 이용한 스카이 미디어 아트 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실제 티엘 디스플레이는 올해 연말 TLED로 세계최초 스카이 미디어 아트 쇼를 기획 중이다.
㈜티엘디스플레이 변혁준 마케팅 이사는 "TLED가 기존에 없던 뉴미디어 매체라는 것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스카이 미디어로의 역할이다. 드론을 통해 TLED를 들어 올려 다양한 미디어 아트 쇼를 하늘 위의 스크린에 구현할 생각이다. 아직 세계 어느 곳에서도 시도해본 적 없는 이벤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알리고 싶다"
TLED는 공연, 퍼포먼스, 아트쉘터, 무대디자인 등 예술 문화와 접목해 기존의 뉴미디어 아트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노력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조명과 빛에 머물러 있던 대한민국 도시의 야경을 TLED의 스크린을 통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변모시키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TLED만의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뉴미디어 아트 디스플레이로서 해외 시장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뉴미디어 TLED의 출시가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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