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5월 26일 2차 남북정상회담(자료)>청와대는 오늘(17일) "남북정상이 내일(18일)과 모레(19일) 이틀동안 평양에서 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의 세부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임 실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18일) 오전 8시40분 전용기로 성남공항을 출발해 10시 평양 국제공항인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첫째날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있고, 오찬 후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며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수행원들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경제인들은 내각부총리와 대담할 예정이며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수행원들은 환영예술공연을 관람하고 환영만찬을 가집니다.
둘째날 오전 두번째 정상회담이 열리며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와 수행원들은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합니다.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뒤 오후에 문 대통령과 수행원들은 평양 주요시설을 참관하며 특별수행원들은 경우에 따라 다른 곳을 참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환송 만찬이 있습니다.
임종석 실장은 "경우에 따라 오후에도 정상회담이 이어질수 있다"며 "환송 만찬은 평양시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날 오전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인데 "양 정상간 친교일정이 있을 경우 귀경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임 실장은 전했습니다.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는 Δ남북관계 개선·발전, Δ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중재·촉진, Δ남북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험 종식 등 크게 3가지입니다.
임종석 실장은 "지금은 비핵화 의제가 매우 중요한 중심 의제가 돼 있고 마치 정상회담에서 이 부분에 굉장한 성과를 내야 되는 것처럼 이런 기대감들이 있습니다마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정상간 대화에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진전에 대한 어떤 합의가 나올지, 또 그러한 내용이 합의문에 담길 수 있을지 아니면 합의문이 아니면 구두 합의가 이뤄져서 발표될 수 있을지 이 모든 부분이 저희들로서는 블랭크"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별도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의 특징, 즉 과거 남북정상회담과 다른점은 Δ중요일정 생중계, Δ직접적·실질적 대화, Δ비핵화 의제 등 3가지입니다.
임종석 실장은 "평양에서 이뤄진 어떤 행사도 생방송이 진행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희들로서는 평양순안공항에 내려서 환영행사부터 중요한 일정들은 생방송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첫날부터 곧바로 두 정상 간의 회담으로 이어진다라는 점이 (과거와)다르다"며 "고 "과거에 남북 간에는 비핵화가 특히 정상 간 의제로 올라온 적은 없었다. 양 정상 간의 대화의 모든 무게가 두어져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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