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OCN ‘프리스트’ 주연 확정…엑소시스트 변신

입력 2018-09-18 09:09  




배우 박용우가 OCN 새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 출연을 확정 지었다.

16부작 ‘프리스트’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로,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을 그린다.

박용우는 극중 모두를 지키려는 엑소시스트 문기선 신부로 분한다. ‘베드로’라는 사제명으로도 불리는 문기선은 과거 말보다는 손이, 회개보다는 보속(죄를 보상하거나 대가를 치르는 일)이 속 편한 행동파였지만, 8년 전 모종의 사건 이후 매사에 신중해진 캐릭터다.

기선은 비공인 구마결사 ‘634레지아’의 창단멤버로, 오수민(연우진 분)의 스승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다. 박용우는 연우진과 함께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정통 엑소시즘을 바탕으로 끈끈한 사제 케미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봄’, ‘순정’ 등을 통해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감정을 담아냈던 박용우는 지난 6월 크랭크업한 영화 ‘펑크’에서 시골 카센터 사장 역을 맡아 신선한 블랙코미디를 소화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용우는 최근 연극 ‘도둑맞은 책’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다시 한 번 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한 바 있다.

장르물의 명가 OCN에서 자신 있게 선보이는 첫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는 영화 ‘국가대표2’,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예 문만세 작가가 집필한다. 충무로 대표 스태프들이 촬영, 조명, 음악, 미술, VFX, 안무 등에 참여해 영화를 뛰어넘는 스케일이 기대된다.

박용우와 함께 연우진, 정유미 등이 출연을 확정 지은 OCN 오리지널 ‘프리스트’는 ‘플레이어’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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