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관계기관 합동 워크샵 개최

금융위원회와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한국거래소 대회의실에서 `불공정거래 관계기간 합동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워크샵에는 자본시장조사단과 서울남부지검 증권·금융 수사부서, 금융감독원, 시장감시위원회, 학계, 준법감시협의회 등 총 30개 기관에서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워크샵은 최근 불공정거래 이슈에 대한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이날 축사에서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앞으로 주요 사건에 대한 조치내용을 주기적으로 발표해 시장에 메시지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워크샵에서 주고받은 의견들이 국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금융감독혁신 과제`의 하나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조사기법 고도화 등 조사역량을 확충하고, 검찰, 금융위, 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계기관별 주제발표와 토론에서는 신종 불공정거래 현황 소개와 이를 대응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특히, 이번 워크샵엔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불공정 거래 경력자인 유사투자자문사 대표, 불공정거래 수사전문 검사 등이 증권시장에서 발생하는 현장 정보와 경험담을 발표했습니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들은 불공정거래로 인한 시장혼란을 방지하고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형사처벌 외 다양한 조치수단을 강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당국과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력, 수사·조사·심리 역량 확충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불공정거래를 적발해 자본시장의 시장규율을 정립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