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전 세계 친중국 경계령…시진핑과 악수하면 외환위기?

입력 2018-09-19 13:16  

    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2차 보복관세를 부과했는데요. 중국도 600억달러 맞대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미중간 마찰이 1년 8개월 이상 지속됨에 따라 당사국 뿐만 아니라 각국 국제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글로벌 투자자 사이에는 친중국 국가 자산에 대한 경계령이 소리 소문없이 확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런지 오늘은 이 움직임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미국과 중국 간 무역마찰이 점입가경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을 말씀해 주시지요.

    -트럼프 대통령, 중국에 2000억달러 보복관세

    -협상 진전 결렬 때 추가로 보복관세 예고

    -시진핑, 예상대로 600억달러 보복관세 맞대응

    -보복관세율 단계적 인상, 10%부과로 협상여지

    -미국 3대 주가, 미중 협상 여지로 동반 상승

    최근 들어 글로벌 투자자 사이에 ‘친중국 국가 투자에 대한 경계령’이 확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내용부터 전해 주시지요.

    -중국 부상, 팍스 시니카와 팍스 아메리카 대결

    -중심국 지위 이전, 시뇨리지 등 후광효과 상실

    -미중 마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더 강해져

    -미국 입장, 이번이 중국을 제압할 마지막 기회

    -국제관계에도 영향, 친중국 관계국가 금융불안

    가장 먼저 트럼프 정부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과 러시아에 손을 내밀었던 이란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취임 이후 ‘오바마 지우기’ 주력

    -대외적으로 이란과 핵 협정 타결은 모순

    -트럼프, 사우디 방문 이후 중동정세 변화

    -로하니 반기, 중국과 러시아 신관계 모색

    -미국 강력 경제제재->리알화 -16.4% 급락

    트럼프 정부와 강력하게 맞대응하면서 중국과 관계를 모색하고 있는 터키 리라화 가치도 폭락하고 있지 않습니까?

    -미국의 이란 제재 터키 협조 요청, 공식 거부

    -미국인 목사 인질 억제,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

    -시리아, 예맨 등 테러 적성국에 무기 판매

    -에르도안과 트럼프 맞대응 속 중국과 친교

    -리라화값 40% 폭락, 사실상 금융위기 빠져

    베네수엘라 마두라 대통령도 경제파탄을 구하기 위해 중국에서 차관을 받은 것에 따른 후폭풍이 심각하지 않습니까?

    -마두로 대통령, 17일까지 중국을 긴급 방문

    -경제파탄 구제용 긴급 자금지원과 차관 요청

    -중국 정부, 사전 협의 통해 50억$ 차관 승인

    -차베스 시절부터 미국과의 갈등관계 지속

    -트럼프 대통령, 2000억$ 보복관세 부과 지시

    -볼리바르화 ‘휴지’ 전락, 발행 즉시 쓰레기

    브릭스 국가의 일환으로 자연스럽게 중국과 관계가 우호적인 브라질도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지 않습니까?

    -10월 브라질 대선, 13명의 후보 난립 혼란

    -룰라 노동자당 후보, 대선 불출마 최종결정

    -브릭스 양대 핵심국, 중국과의 관계 우호적

    -극우파 후보 당선 때 ‘핑크 타이드’ 물결 재현

    -헤알화 가치 사상 최저치 폭락, 금융위기 우려

    미국을 제치고 중국과의 관계를 가져가다가 역풍을 맞는 국가도 많지 않습니까? 대표적으로 필리핀이 아닙니까?

    -두테르테, 강경 마약범 근절, 국민인기

    -높은 지지도 배경으로 갑질 위주 정책

    -두테르테 효과 환멸, 지지도 하락 반전

    -두테르테 대통령, 중국과의 우호적 관계

    -필리핀 페소화 가치 7.7% 하락, 위기 우려

    -과다 일대일로 참여한 파키스탄 재정파탄

    우리는 어떻습니까? 그 어느 국가보다 우리도 중국과 경제관계가 가장 밀접한 국가이지 않습니까?

    -한국 금융시장과 경제, 유커 윔블던 현상

    -대중국 수출 27%, 대중국 기업진출 30%

    -대외정책 상 중국으로 쏠림 현상 시정돼야

    -한국경제 성장, 올해 1Q 4.4%->2Q 2.9%

    -원화 가치, 위안화와 비슷한 폭으로 하락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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