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초로 건강 얻고 사업화까지"

전민정 기자

입력 2018-09-20 10:52  

    <앵커>

    식초는 인류가 발명한 최초의 조미료라고 하죠,

    몸으로 체험한 식초의 효능을 주변사람들과 나누고자 포도, 복분자, 인삼 등 천연재료로 발효식초를 만들어 사업화까지 이뤄낸 김성미 비네코 대표를 전민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포천 산자락 아담한 마을에 자리잡은 농업법인 비네코.

    이곳의 김성미 대표는 '식초 명인'으로 통합니다.

    10여년전, 지병이었던 당뇨병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 먹기 시작하던 발효식초의 상업화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김성미 비네코 대표

    "당뇨는 신경과 호르몬계의 문제니깐 한번 식초를 만들어서 먹어보자 해서 만들게 됐다. 약이다 생각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먹다보니 자연스럽게 몸이 좋아졌다. 이걸 대량화해서 나눠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발효식초는 당뇨와 심혈관 질환, 비만 등 각종 성인병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 와인 식초의 경우 정밀의학업체인 마크로젠의 균주분석 결과 락토바실러스균과 비피더스균 등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결은 인공적인 살균 과정을 최소화한 '자연여과 양조방식'.

    발효되고 남은 찌꺼기가 바닥에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식초 액체만 병에 담기 때문에 세포 크기가 큰 유익균이 상당수 남아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성미 비네코 대표

    "인공첨가물이나 발색제, 아황산염같이 발효를 도와주는 첨가물을 하나도 넣지 않고 만들어 좋은 유익균이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지난해 전국전통식초품평회에서 와인식초와 자색고구마식초가 과일식초, 기능성 식초 부문에서 각각 최고 등급상인 금상을 받는 등 비네코 식초는 이미 업계에서 그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발사믹식초처럼 빵에 찍어먹을 수 있는 포도식초와 샐러드용 식초 등 신제품을 개발해 더 많은 사람들과 맛있고 건강한 식초를 나누고 싶은 게 김 대표의 바람입니다.

    [인터뷰] 김성미 비네코 대표

    "제 손을 통해 만들어진 식초가 선물이라 생각한다. 올해부터 포도작목반에서 (발효식초제조법을) 가르치기로 예정돼 있어서 그 사람들을 통해 좋은 식초가 많이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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