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이후 상승폭 급감"…서울 아파트값 0.35%↑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9-21 13:20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매수자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급감했습니다.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8월 말 0.57% 오른 이후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3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 주 0.51% 보다 0.16%p 줄어든 수치입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양천(0.69%), 노원(0.68%), 구로 (0.67%), 서초(0.62%), 금천(0.60%), 마포(0.59%), 동대문(0.54%) 등입니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노원은 상계동 마들대림, 불암대림, 불암현대 등이 1,0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구로 역시 실수요, 투자수요 모두 꾸준한 편으로 거래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 매매도 서울과 유사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도시는 지난 주 0.31%에서 0.15%로 절반 이상 상승폭이 감소했습니다.

산본(0.57%), 중동(0.30%), 분당(0.20%), 판교(0.17%), 평촌(0.13%) 등이 올랐습니다.

4호선 산본역 역세권 단지인 금정동 충무2단지주공과 무궁화1단지주공이 최대 1,000만원 올랐습니다.



경기·인천지역은 0.09%로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과천(0.46%), 안양(0.43%), 의왕(0.40%), 광명(0.24%), 용인(0.21%), 구리(0.13%) 순입니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4단지, 주공6단지가 2,000만원~3,000만원 올랐습니다.

안양은 월곶~판교선 고시일이 가까워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입주물량이 풍부한 오산(-0.09%), 안산(-0.05%), 김포(-0.03%)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전세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문의와 거래가 모두 주춤해지며 0.07% 올랐습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도 모두 0.02%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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