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초 대규모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온라인을 통해 시민추진위원도 모집해 올해 안에 재단 설립을 위한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민추진위원은 재단의 재정적 후원자이자 서포터로서 제2, 제3의 후원회원을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재단 설립에 관여하는 한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0일 노회찬재단을 제안하신 분들과 첫 회의를 했다"며 "그 자리에서 내년 1월까지 재단을 세우자고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앞서 정광필 전 이우학교 교장 등 18명은 지난 9일 노 전 원내대표의 49재 추모행사에서 "노회찬이 했던 정치를 `노회찬 정치`로 되살리겠다"며 재단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 전 원내대표의 일부 보좌진은 최근 서울 마포에 상근을 위한 임시 사무실을 내고 재단 설립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노회찬재단은 고인을 기억하고자 하는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모두 아우르는 구심점으로 기획될 전망이다. 정의당 당원이나 지지자가 아니라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준비위원회 역시 재단 설립에 동의하고 각계각층,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150명의 위원으로 광범위하게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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