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때 고급 만년필을 쓰기보다는 자신이 평소에 편하게 써 왔던, 좋아하는 유성 사인펜을 쓴 것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즉석에서 문 대통령에게 준 펜이 만년필이라고 잘못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제3차 남북정상회담 때 `9월 평양공동선언` 서명 장면과 비교하며 문제를 제기해 왔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고급 만년필로 선언문에 서명을 한 반면, 문 대통령은 `네임펜`이라고 불리며 문구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유성 사인펜으로 서명을 해 의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평소에도 서명할 때 만년필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서명할 일이 있으면 `네임펜`을 즐겨 사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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