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장관 "혁신성장 역량 집중…재생에너지 확대"

임동진 기자

입력 2018-09-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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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성 장관은 오늘(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산업 전반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지금, 실물경제를 책임지는 우리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먼저 주력산업과 신산업 모두에서 혁신성장의 물줄기가 흐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력산업의 혁신성장은 "과거 브라운관에서 출발해 엘시디(LCD), 올레드(OLED)를 거쳐 플렉서블(Flexible)로 진화해 가는 디스플레이 산업처럼 기존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기술, 제품, 서비스를 찾아 산업을 고도화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신산업은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산업과 같이 새롭게 등장하는 산업 부문에서 규제혁신과 실증·사업화 지원, 공공부문 수요 창출에 집중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만들면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기업-대학-연구소 등 혁신 주체들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가 혁신 역량을 극대화하고, 이 과정에서 민간이 혁신을 주도하도록 정부는 서포트 타워(Support tower)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정부의 핵심 과제인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해서는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총 에너지 투입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에너지믹스를 최적화해 지속가능한 국가 에너지믹스를 갖추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효율 제고를 위해에너지 다소비 구조를 바꾸는 수요 혁신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성 장관은 "산업부가 추진해야 할 에너지 전환은 전력 믹스를 넘어선 에너지 믹스의 전환과 수요 혁신을 포함한 에너지 전반의 혁신"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 믹스의 전환은 원전, 석탄과 같은 전통에너지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등으로 중요성이 부각된 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미·중 통상분쟁과 자동차 232조 등 이슈 대응과 한-미 FTA 개정 협정의 비준도 차분하게 준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전략적인 시장 개척과 경제협력을 위한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러시아와의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구체적 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해 아세안, 인도, 유라시아와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성 장관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여건이 조성되면 우리 기업인들이 남북 산업협력의 큰 꿈을 담아 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산업, 에너지, 통상의 주무부처인 우리부도 적극 힘을 보태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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