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타이어 8900개 훔쳐 판 직원 징역 3년 6개월

입력 2018-09-27 16:15  

광주고법 형사1부(최수환 부장판사)는 공장에서 생산한 타이어를 빼돌린 혐의(특경법상 횡령)로 기소된 금호타이어 직원 문모(3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문씨는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타이어 출하 및 반입 등 유통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지위를 이용해 4년간 67회에 걸쳐 타이어를 빼돌렸고, 그 판매대금을 대부분 도박으로 탕진했다. 범행 기간, 횟수, 수법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또 "거액의 물품을 횡령했는데도 회사에 6천만원을 변제한 것 외에는 더는 피해회복을 하지 않았고, 회사로부터도 용서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문씨는 금호타이어 물류·유통 업무를 담당하면서 2013년 8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타이어 8천900개(25억원 상당)를 판매점에 팔아넘기고, 이를 전산시스템에서 재고로 처리해 타이어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인터넷 도박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