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장르를 머니스틸액션이 아닌 송승헌이라 해야 한다.
OCN 드라마 `블랙` 이후 1년 만에 컴백한 송승헌의 복귀는 더할 나위 없이 성공적이었다. 배우 송승헌이 맡은 역할은 어떤 상황이든 능수능란하게 남을 속이는 프로사기꾼 강하리. 돈 앞에서 의리 없는 사기꾼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플레이어 팀원에게 권위적이지 않고, 팀을 경쾌하게 이끌어가는 믿음직한 리더다.
OCN 토일드라마 `플레이어` 1, 2회에서 송승헌이 그려낸 프로사기꾼 강하리는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플레이어` 2회에서는 재벌들이 온갖 변법을 통해 은닉한 범죄수익재산을 유쾌 통쾌하게 환수하는 과정에서 수려한 외모, 재치 있는 언변, 명석한 두뇌를 갖춘 사기꾼 강하리의 역할이 빛을 발휘했다. 송승헌은 능청스럽게 사기치는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신으로 부조리한 재벌에게 시청자를 대신하여 강력한 펀치 한 방을 선사했다.
송승헌이 보여준 프로사기꾼 강하리 역할은 연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맞춤복을 입은 듯 캐릭터를 통째로 소화시켰다. 직업이 변할 때마다 그에 맞는 연기와 말투, 뻔뻔하면서 능청스러운 연기에 시청자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 송승헌은 `플레이어`로 강하리란 인물을 통해 통쾌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뻥 뚫어줄 것으로 주목된다.
`플레이어`는 재벌들이 불법으로 모아 은닉한 범죄수익재산을 찾아내 유쾌하게 털어내는 드라마로 OCN 채널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