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대표팀의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에 할당된 입장권이 매진됐다.
하나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한국 vs 우루과이전 티켓을 전국 지점에서 판매했는데, 판매가 시작된 지 6분 만에 2천344장이 모두 팔려나갔다.
이에 따라 우루과이와 평가전이 5년여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원 관중 속에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대표팀의 9월 A매치였던 코스타리카전(7일 고양종합운동장)과 11일 칠레전(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두 경기 연속 매진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A매치가 만원 관중을 이룬 건 2013년 10월 12일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관중 6만5천여 명)가 마지막이었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한국 vs 우루과이 입장권이 판매 중이다.
대표팀과 단체사진 촬영 등의 혜택이 있는 `프리미엄S`석은 35만원이라는 가격에도 순식간에 매진됐고, 오후 2시 10분께 예매처인 인터파크티켓 접속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맞붙을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5위의 강팀인 데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와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등 화려한 멤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티켓 판매 호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한국 vs 우루과이 경기에는 손흥민, 기성용, 이승우, 황의조 등과 더불어 K리거 박지수(경남)와 이진현(포항)이 처음으로 A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 vs 우루과이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