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청사인 `문화역 서울`에서 오늘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는 올해로 59회째며, 사상 처음으로 북한우표 전시 특별관이 개설됩니다.
특히 이번 특별전시는 우정사업본부가 우표전문가인 이상현 (주)태인 대표에게 의뢰하여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46년 쵳 북한우표부터 2018년까지 10년 단위로 북한의 우표발행 흐름에 따라 전시돼 있으며 사회, 문화,정책, 자연, 전통, 인물에 이르기까지 분야별 분류방식으로 총 509종 1921장의 북한우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상현 대표는 한양대총학생회장 시절 일본의 독도 침탈에 맞서 ‘독도 주문형 우표’를 발행했고, 최근에는 남북의 안중근 의사 우표를 안중근 기념관에 기증하기도 하는 등 32년간 남북의 우표를 수집해 온 우표 매니아입니다.
이 대표는 "북한의 희귀우표들이 대부분 일본 수집가들에게 있는 것을 알게 돼 우리 것을 찾아온다는 생각으로 북한우표 수집을 시작하게 됐다" 며 "우표를 통해 시민들이 북한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들여다보고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고민으로 통일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상현 대표는 고 구태회 LS그룹의 명예회장의 외손자로, 구 명예회장의 둘째 딸인 구혜정씨와 이인정 태인 회장의 차남입니다.
이인정 회장과 구혜정씨는 이 회장이 대학시절 백화점 등산용품 매장에서 일하다 손님으로 온 구혜정씨와 만나 결혼까지 한 러브스토리로도 유명합니다.
이인정 회장 또한 국내 대학산악부 최초로 히말라야 마나슬루봉에 오른 원정대 대장을 하는 등 `한국 산악계의 대부`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태인은 누전차단기와 반도체 메모리 모듈 등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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