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맥스-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전수경이 악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단기기억상실증으로 인해 업무상 실수를 한 최진혁을 협박해 긴장감을 고조시킨 것.
지난 3일 방송된 ‘마성의 기쁨’ 9회에서는 공진양(전수경 분)이 공마성(최진혁 분)에게 회사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드러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진양은 단기기억상실증으로 벤 브레넛과 약속을 지키지 못해 투자 건을 날린 마성에게 싸늘한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거취표명을 분명히 하라며 그의 병을 알고 있다고 밝혀 마성을 충격에 빠트렸다.
공진양은 가족이라서 이제까지 인내심을 발휘한 거라며 “니 건강 문제, 이사회에 거론해 대표 이사 자리 해임시키고 니가 가진 지분 강제로 빼앗길 바래?”라며 “니가 가진 모든 권한, 다 포기하고 스스로 내려와”라고 마성을 협박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공진양은 힐링마을 용도변경 승인을 계획하며 마성을 곤경에 처하게 만든 바 있다. 이뿐 아니라 과거 부모의 죽음에 울고 있는 어린 마성에게 “넌 참 재수 없고 나쁜 아이구나. 너 때문에 네 부모가 죽었으니까”라며 소름 끼치는 트라우마를 선사하기도.
이처럼 전수경은 거침없는 독설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회사를 갖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공진양을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오싹하게 소화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공진양은 냉혹한 마녀 그 자체”, “전수경, 악녀 연기도 제대로다”, “전수경, 정말 연기 내공 만렙”, “앞으로 전개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수경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이 돋보이는 드라맥스-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은 매주 수, 목 밤 11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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