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어퓨`가 태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며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합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달 29일 방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센트럴 플라자 삔끌라오’에 `어퓨` 태국 1호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센트럴 플라자 삔끌라오는 유명 패션브랜드와 영화관, 레스토랑 등이 입점해 어퓨의 주 고객층인 10 ~ 30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퓨는 이달 말 방카피 지역의 대형 쇼핑몰 ‘더 몰 방카피’에 2호 단독 매장을 열고 다음 달에도 2개의 매장을 추가로 엽니다. 내년 1월에는 방콕의 최대 쇼핑 메카인 시암스퀘어에도 매장을 열 계획입니다.
태국 내 헬스앤뷰티(H&B)스토어에서도 어퓨 제품의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어퓨는 지난달 말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된 태국의 고급 드럭스토어 ‘이브앤보이’ 5개 지점에 입점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방콕 내 10개 지점 등 이브앤보이 12개 전 지점으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조정민 에이블씨엔씨 어퓨 사업본부장은 “소프트론칭 행사의 반응이 매우 좋아 태국 현지에서는 이브앤보이 입점 등 매장 확대 계획이 모두 앞당겨졌다”며 “단독 매장 추가 오픈은 물론 H&B, 드럭스토어 입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태국은 아세안(ASEAN) 국가 중 최대 화장품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태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26억달러(약 2조9000억원) 수준입니다. 매년 8% 내외의 높은 성장률로 올해는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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