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송아가 황석정과 함께 신스틸러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SBS 새 주말극 ‘미스 마:복수의 여신’에서 극중 양선생 역을 맡은 윤송아는 지난 6일 방송된 4회 방영분에 첫 등장해 황석정과 함께 얄밉지만 코믹한 캐릭터로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지개마을에서 살기 시작한 미스 마(김윤진 분)가 주민들과 소통을 시작하면서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오 회장(황석정 분)의 공격성에 불을 붙인 주인공이 양선생(윤송아 분)이었다.
양 선생은 홍 선생(유지수 분)의 남편이 바람났다고 미스 마가 부추겨 홍 선생 부부가 밤새 전쟁을 치른 사실을 전했고, 오 회장은 “미스 마 자기가 뭔데 참견을 하냐”며 “우리 마을을 뭘로 보고 그러는지 따끔하게 한 마디 해줘야겠다”고 벼른다.
곧이어 미스 마와 오 회장이 길에서 마주치고 미스 마는 기싸움을 걸어오는 오회장에게 귓속말로 마을 도서관 도서 구입비와 서점 판매가가 차이가 나는 사실을 언급하며 기선을 제압한다.
오 회장은 복수의 구실을 찾고, 양 선생은 어떻게 미스 마가 단 몇마디 귓속말로 오 회장을 제압했는지 궁금해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에 양 선생은 휴대폰을 꺼내 탈주범이 미스 마와 닮은 사실을 언급하며 오 회장의 환심을 산다.
드라마 ‘미스 마:복수의 여신’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여자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주변 사건들을 해결해가며 그를 둘러싼 비밀을 밝히는 모습을 그린다. 6일 최고 시청률이 9.92%를 기록하는 등 방송 초반 시청자 채널 고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송아는 지난 5일 ‘미스 마:복수의 여신’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아 재치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극중 캐릭터 변신을 시도해 시청자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윤송아는 연기 뿐만 아니라 화가도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5~6월 방송된 MBN ‘리치맨’에서 갤러리 대표로 출연해 화가로서 연장선에서 남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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