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과 이혼하기 위해 법률대리인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랭 남편 왕진진은 10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 실려 갔다가 퇴원한 뒤 다수의 언론을 통해 "아내에게 배신당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진진은 아내 낸시랭이 지인들의 말에 현혹돼 자신에게 이혼을 요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낸시랭 명의로 된 부동산을 담보로 4억원을 대출받았다는 그는 이 돈을 사기당하면서 부부사이에 갈등이 촉발됐고, 낸시랭이 자신을 사기꾼으로 몰고 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왕진진은 앞서 이날 새벽 서울 용산구 자신의 집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감은 채 의식을 잃고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보다 전인 지난 4일에는 낸시랭과 부부싸움을 하다 문을 부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왕진진-낸시랭 부부는 "화해했다"며 갈등을 봉합하는 걸로 보였으나, 결국 별거를 거쳐 이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왕진진은 모 대학교수에게 도자기를 넘긴다는 조건으로 돈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오는 16일 8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왕진진 낸시랭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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