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상장 심사 원칙 공개..."원칙 어긋나면 상장 폐지"

업비트가 상장 심사 원칙을 공개하고 상장 전 스크리닝과 상장 후 관리 지침을 오픈해 거래소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가 세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어느 나라보다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먼저 만나 볼 수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업비트 스스로 프로젝트의 검증 역량을 키워왔으며, 1년여간 축적된 노하우를 체계화해서 공개하게 되었다"며 "좋은 프로젝트를 소개한다는 것과 상장 심사비를 받지 않는다는 기본 정책을 포함해, 프로젝트 선정 원칙, 이후 점검 원칙을 투명하게 공개해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상장 심사 원칙 공개는 각 프로젝트 팀이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좋은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판단 기준점이 될 것이다"며 "업비트의 이러한 활동은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이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업비트는 오픈 이후 지난 1년여간 제휴사인 비트렉스의 상장 기준을 참고해 원화 시장에 적용해 왔습니다.

이번에 업비트가 공개한 상장 심사 원칙은 전체 21개의 점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항목은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 법규 준수, 기술 역량, 암호화폐의 부가가치 창출 메커니즘 및 로드맵을 진단하는 △프로젝트의 투명성, 기술 호환성, 기술 문제 발생시 대응 역량을 보는 △거래의 원활한 지원 가능성, 초기 분배의 공정성, 네트워크 운영의 투명성을 점검하는 △투자의 공정한 참여 가능성의 큰 틀에서 이뤄진다고 업비트는 설명했습니다.

업비트는 상장 심사 체계를 상장 전 스크리닝과 상장 후 관리에 계속 적용해 더 좋은 프로젝트들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상장 전 스크리닝 단계에서는 시장조사, 잠재 후보군 실사, 상장 후보 선정과 위원회에 상정, 심의 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상장하게 됩니다.

상장 후에도 유동성이 낮은 프로젝트에 대해 유의종목으로 지정해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으로 유의 종목 지정 후 해당 프로젝트의 개선이 되면, 유의종목을 해제하지만 개선이 없으면 상장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상장 전 후 심사에 대한 결과는 업비트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이번에 공개하는 상장 심사 점검 항목은 업비트 홈페이지 고객센터 내 `정책 및 고지`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