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리모컨 없이 음성으로 올레 tv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T에 따르면 그동안 음성인식 AI 스피커가 있어도 TV 이용에 리모컨이 필요했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의 음성명령 의도를 분석해 실시간 콘텐츠 선택과 서비스 메뉴 이용, 결제 등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메뉴`라고 말하면 올레tv의 메뉴가 나타나고 화면에 보이는 메뉴에 맞춰 영화, 드라마 제목을 말하면 이동과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용자는 영화제목 검색뿐 아니라 배우, 감독, 장르, 공간, 시간 배경을 검색할 수 있고 감성, 상황, 관객 수, 구매금액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KT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위해 40여 명의 직원을 1년에 걸쳐 투입했다면서 "`기가지니2`에 적외선(IR) 기반의 만능 리모컨 기능을 탑재하고, 한샘과 함께 `팔렛 IoT 허브 전구`를 선보여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전제품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에어컨, 공기청정기, 선풍기, 로봇청소기, 가습기 등 5개 가전 품목에서 600여개 제조사의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게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이번 업그레이드는 조만간 시작될 리모컨 없는 생활, 음성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생활이 첫걸음을 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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