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가 추가 하락한 것과 달리, 국내 증시는 소폭 반등에 나섰습니다.
코스피가 이미 저평가 국면에 진입하면서, 그간 이탈됐던 외국인이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원규 기자.
<기자>
국내 증시가 오늘은 반등하며 어제의 충격 여파에서 벗어난 모습입니다.
12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 2% 가량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오르며 어제의 폭락을 소폭 만회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가 전날 폭락에 이어 2%대 하락하며 국내 증시에 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감이 다소 줄어든 겁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재 국내 증시가 이미 저점 수준까지 내려앉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유의미한 지지선이 될 것"이라며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4배로, 지난 10년간 가장 낮았던 수준인 0.92배까지 내려앉은 상황입니다.
이같은 진단이 나오자, 어제까지 8거래일 연속 2조3000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도 소폭이지만 순매수세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긴급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증시의 급락은 단기간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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