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폭우로 강이 범람해 최소 40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간다 언론 `뉴비전`은 12일(현지시간) 우간다 동부 부두다 행정구역에 있는 부칼라시 타운에서 전날 저녁 폭우로 강둑이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시신 40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피해지역은 아직 접근이 불가능해 사망자가 수백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우간다 재난대책위원회의 마틴 오워 위원장은 우간다 동부 엘곤산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바위들이 굴러내려 오면서 강둑을 무너뜨렸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강물이 인근 시장을 덮치면서 많은 주민이 실종됐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구조팀을 피해지역에 파견했다며 주민들이 당국과 협조해 위험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부두다 행정구역은 우간다와 케냐 사이에 있는 엘곤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해마다 우기 때면 산사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2010년 산사태로 최소 100명이 숨지고 2012년에는 마을 3개가 산사태에 휩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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