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캐릭터 소화력 甲 이유 있다

입력 2018-10-17 10:25  




‘내 뒤에 테리우스’의 정인선이 현실공감 넘치는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로 안방극장을 섭렵하고 있다.

연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과 운명처럼 첩보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로, 극에서 정인선은 꿈도 경제활동도 포기한 채 쌍둥이 육아에 올인 중인 경력단절 아줌마 고애린으로 분하는 중.

정인선은 영화 ‘한공주’, JTBC ‘마녀보감’, KBS2 ‘맨몸의 소방관’,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작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무한 긍정 청춘 ‘윤아’를 통해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정인선은 마음을 내비친 조심스러운 고백이 현실 엄마들을 공감케 함과 동시에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올리며 소지섭과 나눈 대화와 눈빛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위로케미를 빛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인선은 “고애린이 인생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만나고 점차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주의 깊게 봐 주시면 훨씬 더 흥미진진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정인선 다운 목소리와 성격을 녹여 고애린을 훌륭하게 완성시켜보고 싶다”고 전했다.

박상훈 감독 또한 “정인선은 감정연기와 코믹연기를 넘나드는 실력이 대단하다. 이런 배우가 어디 숨겨져 있었나 싶을 정도”라 밝혀 눈길을 끈바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정인선이 전 소지섭의 진짜 정체에 대해 의심하며 그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해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17일 펼쳐질 스토리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정인선 주연의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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