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중심입지 `행정타운`, 풍부한 인프라 갖춰 편리한 생활가능
최근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가 분양시장 보증수표로 각광받고 있다. 시청을 포함한 관공서, 공공기관 등이 밀집된 행정타운은 지역의 중심입지에 위치해 있어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생활이 편리하다. 또 고정 배후수요와 유입인구가 많아 가격안정성이 높고, 인근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다는 희소성까지 갖춰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공공기관이 밀집된 행정타운은 지역개발의 중심지로 꼽힌다. 지역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하는 만큼 교통망이 잘 갖춰지고 인근으로 상권이 활성화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주민들을 위한 공원,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을 갖춰 거주민들의 주거만족도도 높게 나타난다.
이처럼 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아지자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행정타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중랑구는 지난 9월 면목행정복합타운 개발을 위해 관계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는 교정시설 부지에 주상복합 건물과 아파트 공사와 함께 복합행정청사, 세무서, 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행정타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는 지난 9월 퇴계원면에 종합행정타운 신축공사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행정타운 인근에서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들은 청약결과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KCC건설이 지난 9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433-1번지에 선보인 `안양 KCC스위첸`은 평균 32.69대 1의 경쟁률로 아파트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실제 단지는 바로 앞에 행정복합업무타운 개발 사업 부지가 위치해 있다. 전체 5만 6309㎡ 규모에 달하는 이 부지의 49%는 공공용지로, 51%는 복합개발용지로 개발된다. 공공용지는 복합체육센터, 노인종합보건o복지관, 만안구청사, 공원 등이 마련될 예정이며, 복합개발용지는 첨단IT 기업 유치를 통해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연내 행정타운 인근에 새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둬 주목할 만하다. 대우건설이 이달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1180번지 일원에 분양 예정인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동삼하리 복합지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숙박시설 1개동 규모이다. 아파트와 레지던스, 상가로 이루어진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 846가구는 전용면적 84㎡, 115㎡로 구성되어 있으며 84㎡ 주택형이 전체의 99%를 차지한다. 오피스텔형 레지던스는 전용 21㎡, 23㎡ 160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13개 기관, 2,600여 명이 근무하는 동삼혁신도시의 배후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산업 관련 R&D가 주목적인 만큼 연구나 교육기관 중심인 것이 특징이다.
단지 바로 옆에 바다가 있어 바다조망이 가능하며, 태종대공원과 중리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자연친화적 입지를 자랑한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 분양을 10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590-6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455가구로 구성된 아파트와 전용면적 52㎡ 96실의 오피스텔 등 총 55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연제구는 부산 한복판에 있어 지리적으로는 중심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시청과 시의회, 부산지방경찰청, 국세청, 고용노동청, 부산지방법원(법조타운) 등 주요 관공서가 밀집해 있다.
11월에는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일대에서 `의정부 가능2구역 더샵(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420가구 중 31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선보이며, 전용 59~97㎡로 구성되어 있다. 의정부시청과 의정부세무서가 인근에 있으며, 직동 근린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신공영은 오는 11월 세종시 어진동 1-5생활권 H5블록에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84~154㎡, 총 596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시 중심상권인 방축천 특화구간을 끼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세종호수공원, 도서관, 정부청사가 가깝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