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18일부터 제주에서 진행한 미국프로골프투어 '더 CJ컵'이 21일 막을 내렸습니다.
메인 스폰서로 나선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비롯해 제주의 경관과 관련 산업도 홍보 효과도 누렸다는 평인데요.
김태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주에서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 투어 '더 CJ컵'이 18일부터 나흘간 열렸습니다.
주최 측 추산 총 4만여 명이 방문했고,
226개국, 23개 언어로 10억 가구에 중계되면서 우리나라의 문화와 CJ를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지난해 대회의 미디어 노출 효과는 약 1,668억 원.
올해 더 늘어나 투어 사무국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J그룹이 연간 부담하는 운영비가 200억에서 300억 사이인 것을 고려하면 톡톡히 남는 장사인 셈입니다.
대회 메인 스폰서로 나선 CJ제일제당 '비비고'는 대회장에서 대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는 '비비고 테이스티로드'를 운영해 'K-푸드'를 알리고, 전 세계에 브랜드를 홍보하는 효과도 누렸습니다.
실제 CJ제일제당이 마련한 '비비콘'은 매일 준비한 수량이 오전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CJ그룹은 '더 CJ컵'을 '스포츠·문화플랫폼' 역할을 하는 행사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대회 기간 내내 대회 현장을 직접 찾아 격려하고 그룹과 계열사 경영진에 "'더 CJ컵'을 '글로벌 CJ'의 위상을 높이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CJ그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대회 수준을 높여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을 달성하는 '월드베스트 CJ'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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