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과 딜로이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의 블록체인 선도국가 잠재력을 확인하고 도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대한민국 블록체인 정책과 산업의 미래’입니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블록체인 정책 방향을 언급하며 올해가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 차관은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은 금융 물류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시도는 물론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한창"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경쟁에서 뒤처진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를 낙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혜훈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장은 강연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정부 대신 국회가 앞장서 정부를 리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가상화폐는 규제하고 블록체인은 활성화 시킨다”는 기존 정부정책 기조를 비판하며 "다음달 국무조정실이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한 정부 입장을 내놓겠다고 한 만큼 ICO 허용 등 관련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태희 한국블록체인협회 산업발전위원장은 "블록체인의 성지라는 스위스 주크에서도 한국은 암호화폐 중심국이란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그만큼 글로벌 시장이 한국의 잠재력을 높이 본다는 의미이며 바로 지금, 얼마나 빨리 움직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8 코리아 블록체인 엑스포는 오는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강연자로는 이신혜 GBIC 한국대표, 콘도 카츠노리 아소비모 대표, 폴신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 블록체인랩 리더, 이정희 규제개혁위원회 경제분과위원장,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 주용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본부장, 전중훤 블록체인 이코노믹 포럼 아태지역 회장, 신우용 삼성 SDS 상무, 김종협 아이콘 대표 등이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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