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탐정’ 신재하가 이지아의 손에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지난 24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27, 28회에서는 김결(신재하 분)이 정여울(박은빈 분)의 간절한 기도에도 끝내 죽음을 맞이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서 선우혜(이지아 분)의 칼에 찔려 쓰러진 김결은 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어가면서도 이랑을 못 지켜준 것에 대해 여울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응급실로 실려가는 김결을 바라보던 여울은 과거 김결과 정이랑(채지안 분)이 처음 만났던 일을 떠올렸다. 고등학생 시절 학생들로부터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정이랑을 김결이 도와줬던 것. 그 상황을 목격한 정여울은 동생 정이랑이 사고 후 일 년 만에 처음으로 소리 내어 말을 걸었던 김결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지만 끝내 전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샀다.
김결은 죽기 전 한소장(김원해 분)에게 남긴 편지에 한소장이 살인자가 아니라는 말과 함께 끝까지 여울을 지켜달라는 말을 남겼다. 이랑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더욱 여울을 걱정하는 마음을 보여온 김결이 끝내 죽음을 맞이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신재하는 호러 스릴러 드라마 ‘오늘의 탐정’에서 김결 역할을 맡아 악인인 척하는 선한 심성의 캐릭터를 몰입도 높은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집중을 높였다. 동시에 선우혜를 돕는 척하며 속이고 끝까지 여울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 소름 돋는 반전 연기를 선보였다.
올 초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취준생 김민성 역을 맡아 긍정적인 모습부터 가슴 아픈 눈물 연기를 보여준 신재하는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는 궁셔리(궁상+럭셔리)한 김남우 역으로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힘겨운 청춘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KBS2 ‘오늘의 탐정’에서는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반전 연기까지 선보이면서 매 작품마다 계속해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신재하가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늘의 탐정`은 이다일과 정여울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 본격 호러 스릴러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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